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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건강한 나라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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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봄 재택 근무로 육아지원, 신세계 아이앤씨
출산과 육아가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는 시대, 일터의 변화가 사회의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출산도, 육아도 회사가 함께” —  신세계아이앤씨, 일·가정 양립의 새 기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 속에서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은 경력 단절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 문화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IT서비스 기업 신세계아이앤씨는 임신 기간부터 육아기까지 끊김 없는 근무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제한 없는 재택근무다. 임신 기간 동안 직원은 횟수 제한 없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임산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도다. 


 

또한 육아기에는 법정 기준을 넘어선 추가 단축근무가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 역시 1분 단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자녀 등·하원이나 병원 방문 등 현실적인 육아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 회사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아이를 낳고 복직할 때 가장 걱정이 컸는데,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마음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급할 때는 재택근무로 아이 곁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육아 지원은 근무 형태에만 그치지 않는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한 달간 입학 돌봄 휴직을 제공해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는다. 여기에 연간 최대 1000만 원 규모의 학자금 지원도 시행하고 있어 교육 부담까지 덜어준다. 


 

사내 보육 환경 역시 눈에 띈다. 회사는 전문 보육기관과 협력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전 휴직, 임신기 단축근무 등 생애 단계별 맞춤형 제도도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가 단순한 복지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평가한다. 한 인사관리 전문가는 ‘저출산 시대에는 인재 확보가 곧 기업의 생존 문제’라며 ‘가족친화 제도는 생산성과 조직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세계아이앤씨는 10년 연속 가족친화 인증을 유지하며, 2025년에는 정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제도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기업이 직원의 삶을 얼마나 책임질 수 있는가. 신세계아이앤씨의 사례는 그 질문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한다. 출산과 육아가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는 시대, 일터의 변화가 사회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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