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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위해” 김정옥 이사장, 건국대에 60억 원 기부
남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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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건국대학교에 총 60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하고, 그중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학교 측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건국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
이번 기부는 건국대가 받은 개인 기부 중 최고액으로, 학교 시설 개선과 문과대학 장학금 기금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대공연장을 음향·조명·무대 시스템 등을 개선해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전문 문화예술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문과대학에는 미디어촬영시설 등을 갖춘 학습 공간이 조성된다 .
김 이사장은 건국대를 명예퇴직한 후 모친인 김희경 전 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쳐왔다.
교수로 근무했던 전북대에는 20년 20억 원,22년 60억원의 발전 기금 을 전달했고 2026년 까지 매년 10억 원씩 2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모교인 이화여대에도 8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김정옥 이사장은 “후배들이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지니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하며,
“기부가 가져오는 기회와 변화를 경험하여 나눔의 순기능과 기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이번 기부는 교육과 문화예술 인프라 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전공 몰입도와 학문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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