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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소비쿠폰 기부 행렬 전국 확산

산타뉴스 안 성실 기자
입력

 

2023년 여름,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한 ‘소비쿠폰’이 전국 곳곳에서 따뜻한 기부 릴레이로 이어지며 마치 독립만세운동처럼 뜨거운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단순 소비를 넘어 이웃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소비쿠폰에 담았습니다.

 

“공무원들 고생 많으세요” 전주 팔복동에 날아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20잔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팔복동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20잔을 배달했습니다. 인근 커피숍에서 소비쿠폰으로 주문한 이 커피는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었습니다.

커피 선물 받은 팔복동주민센터 공무원들/사진=전주시 제공

‘거창의 천사’, 공유냉장고에 사랑을 채우다

 

경남 거창군 주상면에 위치한 공유냉장고에도 소비쿠폰으로 구매한 즉석밥과 통조림, 라면, 두유 등 생필품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이 냉장고는, 익명의 기부자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모시켰습니다.

 

100잔의 커피, 천안 소방서에 전해진 감사의 마음

 

천안의 한 시민 김영진 씨는 과거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은 기억을 되새기며, 소비쿠폰으로 커피 100잔을 사서 서북소방서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세금으로 마련된 지원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작은 응원이 소방관들의 하루를 더욱 빛나게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소비쿠폰, 따뜻한 마음을 이어주는 마법의 선물

 

쿠폰 한 장에 담긴 감사와 배려의 마음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달구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더욱 따뜻해지고 있는 지금—그 기적의 중심엔 서로를 향한 작은 사랑이 있었습니다.

산타도 감동했어요. 여러분의 기부, 진정한 선물이었습니다.

안 성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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