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익명 기부자 K’ 두 달째 온정”…청주 아이들 밥상에 따뜻한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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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식탁을 떠올린 한 통의 손편지가 또 한 번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했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 출신의 익명 기부자 ‘K’는 2026년 3월 최근 충북 청주시 이마트 청주점 ‘드림박스’에 7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지난달 275만 원 기부에 이어 두 달 연속 이어진 나눔이다.
이번 기부는 청주시가 2024년부터 운영 중인 드림박스를 통해 접수됐다. 해당 기부함은 이마트 청주점과 롯데마트 청주점·상당점에 설치돼,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가정을 지원하는 물품을 모으는 창구 역할을 한다.
기부자는 짧은 손편지에 진심을 담았다.
“소중한 아이들의 든든한 밥상 차림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자신을 ‘아이들을 사랑하는 재외동포 중국 조선족 삼촌’이라 밝힌 그는, 지난달에도 라면과 간식 구매를 바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 큰 금액을 전한 바 있다.
청주시는 전달받은 상품권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가정에 배분했다.
시 관계자는 “익명의 기부자가 두 달 연속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특정 단체나 기업이 아닌 개인의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외동포로 보이는 기부자는 꾸준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생활 밀착형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단발성 기부보다 지속성과 실효성을 중시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지역 사회에서는 조용한 나눔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크지 않은 손편지와 반복된 실천은, 지원을 받는 아이들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오래 남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거창한 이름 없이 이어지는 기부는 특별한 방식으로 기억된다.
아이들의 밥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그 변화가, 이번에도 조용히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