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이근화 작가 기획초대전 – 심연의 바다, 초의식의 세계를 물들이다
서울 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 6월 18일~7월 14일
[서울=코리아아트뉴스 차진 기자]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바닷속 세계를 독창적으로 형상화해온 이근화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년간 스쿠버 다이빙으로 직접 체험한 바닷속 경험을 바탕으로, 물속 깊이 잠긴 기억과 감각, 그리고 초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각적 내러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회화와 조각, 오브제 작업이 조화롭게 얽힌 그녀의 작품들은 유영하는 물고기의 생명력, 해저의 율동, 생존의 본능을 감각적으로 구현하며 관람객을 잠수하는 듯한 몰입감으로 초대한다.
글로벌 아트페어가 주목한 작가 이근화 작가는 2000년대 초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독일 칼슈르에, 스위스 스콥 바젤, 홍콩 센트럴 등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주목받으며 활동해왔다. 최근 ‘아트 마이애미’에 초대되었으며, 올해는 중동 아부다비 아트페어에도 참여가 예정되어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다수의 해외 컬렉터에게 전해지며,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 확산을 이끄는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바다라는 정신의 풍경
가가 갤러리 전시 관계자는 “작가는 스스로를 초의식으로 자제한다고 표현한다. 그가 표현하는 바다는 ‘초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하는 상징”이라며, “이 전시는 바다라는 정신의 풍경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연결하는 여정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작품 속 바다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관람자의 심층기억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펼쳐진다. 특히 수면 아래로 태양빛이 스며드는 장면은 마치 양수 속에 자리한 원초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관람객에게 신비롭고 장엄한 감성 체험을 선사한다.
예술적 공명, 감수성을 깨우는 시간
아트가가 갤러리의 박로사 관장은 “관람객은 자신과 감수성이 공명되는 예술을 만날 때 진정한 감동을 느낀다”며, “이근화 작가가 전하는 장엄하고 신비로운 초의식의 감정을 통해 깊은 내면과 설렘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명: 이근화 작가 기획초대전- 기간: 2025년 6월 18일 ~ 7월 14일
- 장소: 아트가가 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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