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삶을 잇는 다리입니다” — 제11회 끌림전, 세미갤러리에서 개막
7월 17일(목)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세미갤러리에서 제11회 ‘끌림전’이 막을 올린다.
"흡인"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7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3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창작과 교류의 무대를 펼치는 복합문화예술제로, 회화·설치·영상뿐 아니라 연극·낭독·연주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예술 축제로 마련된다.

극단 ‘흥’의 창단작, 낭독극 「아! 나혜석」 첫 선
이번 끌림전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문화사랑 극단 ‘흥’의 창단 공연이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산하에서 새롭게 출범한 극단 ‘흥’은 첫 작품으로 낭독극 「아! 나혜석」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삶을 개척해나간 나혜석의 일대기를 조명하며, 여성의 자아와 자유, 예술의 본질을 되짚는 깊이 있는 서사로 관객과 마주한다.

여운미 회장(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은 이번 공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술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시대와 사람을 잇는 다리입니다. 나혜석이라는 인물은 그 다리 위에서 가장 먼저 걸어간 선구자였고, 우리는 그 흔적을 오늘의 무대 위에 다시 불러내고자 합니다. 이번 낭독극은 예술가의 복합적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함께 묻는 실험이며, 미술과 연극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기극을 넘어, 미술인과 연극인이 공동으로 참여한 융합적 구성으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을 되묻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출연진: 여운미, 남희주, 김자숙, 김재학, 신정수, 김대진- 협력 단체: 예술마을 그리다(박찬빈 감독), 소단샘(김명호 단장), 동대문연극협회(온성균 회장), 한국아트네트워크(임만택 회장),코리아아트뉴스 (발행인 류안)
참여 작가 소개
올해 전시에는 강양희, 강필원, 권은경, 김금화, 김기성, 김영호, 김대현, 김명미, 김수근, 김원희, 김정호, 김중열, 풍칠스님, 박준일, 배재호, 최지영, 여운미, 오정숙, 이득효, 이봉준, 이시우, 임지영, 장철수, 전남월, 조영선, 허은오, 홍대의, 홍명숙, 문경애, 손영란, 하정민 등 총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예술 세계를 공유한다.
작가들은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예술의 본질과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람객과의 깊은 교감을 시도한다.
끌림전의 역사와 철학
‘끌림전’은 2011년 중국 하얼빈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그 깊이와 범위를 넓혀가며 국제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예술로 이어진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예술가와 관람객, 장르와 장르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다층적 예술현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끌림’이라는 이름처럼, 예술에 이끌리고 사람에 이끌려 만들어지는 이 전시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형식과 깊이로 확장되고 있으며, 예술의 순수한 끌림이 만들어낸 특별한 예술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전시 정보
- 행사명: 제11회 끌림전
- 일시: 2025년 7월 17일(목) 오후 3시
- 장소: 세미갤러리 (서울 동대문구)
- 주최: (사)세계문화교류협회,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 기획: 문화사랑 극단 ‘흥’
- 출연: 여운미, 남희주, 김자숙, 김재학, 신정수, 김대진
‘끌림전’은 2011년 중국 하얼빈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그 깊이와 범위를 넓혀가며 국제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