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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쌍둥이 형제 유도일·유도균, 아껴 모은 용돈 100만 원으로 전한 따뜻한 나눔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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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모은 마음…중증장애인의 더 편안한 일상을 위해 기부
유도일·유도균 형제. [사진제공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초등학생 시절부터 조금씩 아껴 모아온 용돈을 모아 기부한 유도일·유도균 형제. [사진제공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북 충주시 탄금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형제 유도일·유도균 군이 최근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1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두 형제가 전달한 기부금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조금씩 아껴 모아온 용돈이다. 작은 금액을 꾸준히 모아 만든 소중한 마음은 중증장애인의 생활 환경 개선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형제에게 나눔은 갑작스러운 선택이 아니었다.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됐고, 평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키워왔다.


이후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자신들이 오랫동안 모아온 용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형제가 전한 기부금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자립홈’의 생활 가전 마련에 사용될 계획이다. 시설 이용자들이 조금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센터 측은 어린 나이에도 장애인의 자립과 생활을 생각하며 실천에 나선 두 형제의 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을 위한 즐거움과 소비를 찾는 시기에도, 누군가의 하루를 먼저 떠올린 두 학생의 선택은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큰 나눔은 언제나 큰 금액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한 푼 두 푼 모은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누군가에게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주는 힘이 된다. 

 

유도일·유도균 형제가 보여준 선한 마음은 지역사회에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나눔으로 남고 있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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