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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발표,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

산타뉴스 남철희 발행인
입력
순위에서 한국 병원   글로벌 톱10 대거 진입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등 다수 분야서 두각

 

2025911,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순위에서 한국 병원들이 다수의 분야에서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의료 경쟁력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번 순위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30개국 4만여 명의 의료 전문가의 평가와 병원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12개 임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병원을 선정했다.

 

암 치료 분야, 한국 병원 3곳 톱10 진입

 

암 치료 분야에서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D 앤더슨 암센터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3), 서울아산병원(4), 서울대병원(8)이 나란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한국의 암 치료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6개 분야 톱10… 국내 최다 진입

 

서울아산병원은 총 6개 분야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내분비(4),소화기(4),신경(6),비뇨기(6),정형외과(8),(4)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도 다수 분야서 상위권

 

서울대병원은 비뇨기(2), 내분비(5), (8)등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역시 소화기(5), 비뇨기(10)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브란스병원정형외과 분야에서 9를 기록하며 전문성 있는 진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스마트병원 순위에서도 한국 병원 존재감

 

뉴스위크는 전문병원 순위와 함께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순위도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15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서울대병원(51), 서울아산병원(55), 아주대병원(81)100위권에 포함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순위는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니라, 정교한 다층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정되었다.

선정 기관 및 협력

주관: 뉴스위크(Newsweek)

협력: 독일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

대상 국가: 30개국

참여 전문가: 수만 명의 의료진 (의사, 병원 관리자, 보건 전문가 등)

 

평가 기준 (4가지 요소) : 평가 항목 비중 설명

 

1. 의료 전문가 설문조사 85% 30개국 의료진 대상 온라인 설문. 자국 및 타국 병원 추천 (자기 병원은 추천 불가)

2. 국제 인증 여부 10% 병원이 보유한 국제 의료 인증 및 표준화 수준

환자 자기평가 도구(PROMs) 시행 여부 5% 환자가 치료 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평가하는 3. 3. 시스템 도입 여부

PROMs(Patient-Reported Outcome Measures)는 환자 중심 의료의 핵심으로, 치료 효과를 환자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선정 과정

 

전문 분야별 분류: , 심장, 신경, 소화기, 내분비, 비뇨기, 정형외과 등 12개 임상 분야로 나누어 평가

전문가 추천 수집 : 각 분야별로 의료진이 추천한 병원 리스트 확보

데이터 분석 및 점수화 : 설문 결과 + 인증 + PROMs 시행 여부를 종합해 점수화

최종 순위 발표 : 분야별로 세계 톱10~50 병원 선정

 

왜 이 평가가 의미 있는가?

 

1. 의료진의 실제 추천을 기반으로 하기에 현장 신뢰도가 높다. 

2. 환자 중심 평가(PROMs)를 반영해 치료의 질과 만족도를 함께 고려했다

3. 단순한 병상 수나 시설 규모보다 의료 역량과 시스템을 중시했다

이런 기준 덕분에 한국 병원들이 규모는 작더라도 진료의 질, 협업 시스템, 환자 중심 철학으로 세계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4. 뉴스위크는 이번 순위가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닌, 실제 의료 전문가들의 평가와 병원별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한 만큼 공신력과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자 중심의 진료, 연구 성과, 기술 혁신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었다.

 

세계에 한국 병원보다 규모가 큰 병원들이 많은데 한국병원이 어떻게 이런 업적을 이를 수 있었을까?

한국 병원들이 뉴스위크의 세계 최고 전문병원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데에는 단순한 규모를 뛰어넘는 전략적 강점과 의료 철학이 있다.

 

1. 다학제 진료 시스템의 정착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심장·신경 등 중증질환에 대해 다학제 진료 체계를 일찍부터 도입했다. 이는 여러 진료과가 협업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2. 첨단 의료기술의 적극적 도입

CAR-T 세포치료, 양성자 치료, 로봇 수술, AI 기반 진단 시스템등 최신 기술을 빠르게 임상에 적용해왔다. : 삼성서울병원의 폐암 5년 생존율은 63.6%로 미국 평균(28.1%)의 두 배 이상.

 

3. 국제적 신뢰와 외국인 환자 유치

서울아산병원은 연간 190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고, 88개국 3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이 연수를 받는다. 이는 병원 자체가 글로벌 의료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다.

 

4. 의료진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교육

한국 병원들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이 높은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비뇨기 분야 세계 2를 기록하며 학문적 깊이와 임상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5.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삼성서울병원은 전산·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표준화에 꾸준히 투자해왔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세계 15위에 올랐다. 이는 진료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했다.

 

6.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과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뉴스위크 평가 항목에도 환자 자기평가(PROMs)환자 만족도가 포함되어 있어, 이런 접근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요약하자면, 한국 병원들은 규모보다 에 집중했고, 기술·협업·글로벌화·환자 중심 철학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순위에서 주요 분야별로 세계 톱10 병원 

 

종양(암) 분야 Top 10

순위

병원명

국가

1위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미국

2위

MD 앤더슨 암센터

미국

3위

삼성서울병원

한국

4위

서울아산병원

한국

5위

다나파버 암연구소

미국

6위

구스타브 루시 암센터

프랑스

7위

샤리테 병원

독일

8위

서울대병원

한국

9위

로열 마스던 병원

영국

10위

토론토 종합병원

캐나다

신경과 분야 Top 10

순위

병원명

국가

1위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국

2위

샤리테 병원

독일

3위

존스 홉킨스 병원

미국

4위

토론토 종합병원

캐나다

5위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스웨덴

6위

서울아산병원

한국

7위

브리검 여성병원

미국

8위

서울대병원

한국

9위

구스타브 루시 병원

프랑스

10위

세인트 마이클 병원

캐나다

비뇨기과 분야 Top 10

순위

병원명

국가

1위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국

2위

서울대병원

한국

3위

존스 홉킨스 병원

미국

4위

샤리테 병원

독일

5위

토론토 종합병원

캐나다

6위

서울아산병원

한국

7위

카롤린스카 병원

스웨덴

8위

브리검 여성병원

미국

9위

구스타브 루시 병원

프랑스

10위

삼성서울병원

한국

소화기 분야 Top 5

순위

병원명

국가

1위

메이요 클리닉

미국

2위

존스 홉킨스 병원

미국

3위

샤리테 병원

독일

4위

서울아산병원

한국

5위

삼성서울병원

한국

이 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4),정형외과(8), 심장수술(18)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랐고,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 9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단순한 병상 수나 시설 규모가 아니라, 의료진의 추천, 국제 인증, 환자 중심 평가(PROMs)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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