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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한강에 1만 명 모은 ‘별 하나 페스티벌’…무료 공연 넘어 기부 문화 실험

서정규 기자
입력
앱 참여·현장 소비를 기부로 연결…가족 중심 ESG 축제로 새로운 외식 브랜드 경험 제시
[사진제공 다이닝브랜즈그룹]
9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별 하나 페스티벌.[사진제공 다이닝브랜즈그룹]

지난 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bhc의 사회공헌형 문화축제 ‘별 하나 페스티벌’에 약 1만 명의 시민이 찾았다. 전석 무료로 운영된 이번 행사는 공연 관람과 현장 소비를 기부 활동과 연결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 중심의 차분한 축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다이닝브랜즈그룹 bhc가 ESG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입장권은 공식 앱을 통한 사전 응모 방식으로 제공됐다. 주문 고객 대상 응모 이벤트와 VIP 고객 전용 혜택, 일반 참여형 미션 등을 함께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행사 기간 동안 bhc 공식 앱 접속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공연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참여와 앱 유입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까지 확장된 셈이다.


현장에는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브랜드 퀴즈와 게임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회공헌 파트너 기관들도 함께 참여했다.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 지원 활동을 소개했고, 아름다운가게는 현장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행사장 내 F&B존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하면서 ‘착한 소비’ 구조를 더했다. 외부 음식 반입 제한에 대한 일부 아쉬움도 있었지만, 구매 금액이 기부로 이어진다는 안내에 공감했다는 현장 반응도 나왔다.


이번 축제는 외식업계의 ESG 활동이 단순 후원이나 캠페인을 넘어 ‘경험형 참여’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뉴 경쟁과 할인 중심 마케팅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브랜드와 고객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만드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무대 앞 잔디밭에는 치킨 상자와 돗자리가 놓였고, 아이들은 뛰어놀며 음악을 즐겼다. 술 중심의 축제 문화 대신 가족과 나눔을 앞세운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시민들의 일상 속 경험으로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bhc는 이번 행사 운영 결과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ESG 연계 문화 프로젝트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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