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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억 기부로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응원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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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글로벌 캠페인 전개… “도움 요청할 수 있는 사회문화 만들기” 뜻 모아
원본 이미지 보기 사진=왼쪽부터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왼쪽부터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사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빅히트 뮤직이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약 20억 원(140만 달러)을 기부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에 나섰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9일 서울에서 ‘투게더 포 투모로우(TOGETHER FOR TOMORROW)’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금을 넘어, 청소년들이 감정을 숨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세계적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중문화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가 공적 메시지를 행동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아동·청소년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교육, 연구 및 옹호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적 지지망을 넓히는 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보다 구조적 지원에 무게를 둔 셈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오는 6월 유니세프 채널을 통해 청소년 고민을 나누는 콘텐츠 ‘마음모아 비밀상담소’에도 참여한다. 

기부와 캠페인, 대중 소통이 함께 결합된 방식이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기자간담회에서 “함께라면 더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청소년 정서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해 뉴욕에서 체결된 유니세프 본부·한국위원회·빅히트 뮤직 간 글로벌 협약의 연장선이다. 단발성 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기부 배경에는 세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의제에 대한 공감과 K-팝 아티스트의 사회적 책임 인식이 함께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연예인의 기부가 흔히 금액 중심으로 조명되는 것과 달리, 이번 사례는 ‘무엇을 위해 기부했는가’라는 목적이 보다 선명하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건강 역시 돌봄과 권리의 영역이라는 점을 환기시키며, 청소년 문제를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바라보게 한다.


특히 팬덤 문화와 사회공헌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도 의미 있다. 

아티스트의 메시지가 팬과 대중의 인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문화적 영향력이 사회적 돌봄 담론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읽힌다.


최근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글로벌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기부를 통해 무대 밖 공적 역할도 보여줬다. 

성과와 선한 영향력을 병행하는 이런 움직임은 K-팝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돌본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을 살피는 일이다. 

이번 20억 원 기부는 숫자로는 후원이지만, 그 안에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연대의 뜻이 담겼다. 

아동과 청소년의 내일을 위한 이 작은 보호막이 더 넓은 공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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