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평 씨, 분당제생병원에 5,500만원 누적 기부

진철평 씨가 2026년 2월 13일 분당제생병원에 5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2021년부터 이어온 누적 기부액이 5,500만원에 이르렀다. 성남에 위치한 분당제생병원은 해당 기부금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 환자의 치료 경험이 장기적인 후원으로 확장된 사례다. 단발성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진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 씨와 병원의 인연은 2021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시행했고,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진 씨는 그 과정에서 질환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부분을 바로잡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의료진이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로 설명하고 응대한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다른 질환 역시 이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다.
감사의 표현은 기부로 이어졌다. 그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안심과 존중을 받았다”고 밝히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추가 기부로 총 5,500만원이 적립됐다.
분당제생병원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뜻을 기렸다. 병원 측은 기부금을 취약계층 환자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 사회사업팀은 의료비 지원 사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후원 연계를 통해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환자를 돕고 있으며, 지역 무료 진료와 김장 나눔, 해외 의료봉사 등 공공의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진 씨의 사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사회적 기여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치료 경험은 개인의 기억에 머물지 않았다.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됐다.
숫자로 보면 5,500만원이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한 번의 진료실에서 시작된 설명과 공감이었다. 그 신뢰가 또 다른 환자의 치료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