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키우는 건 기업가의 책무”…운해장학재단에 460억 내놓은 최평규 SNT 회장
![최평규 SNT 회장이 사재 출연한 운해장학재단의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제공 SNT홀딩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930/1790776447712_174043323.jpg)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다시 자신의 재산을 내놓았다. SNT홀딩스는 30일 최 회장이 개인 보유 주식 99만891주를 공익법인 운해장학재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 약 460억원 규모다.
이번 출연은 일회성 기부가 아니다. 최 회장은 2013년 사재 100억원을 내놓아 운해장학재단 설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주식 출연이 완료되면 지난 13년간 최 회장이 재단에 내놓은 사재는 누적 약 560억원에 이른다.
재단의 규모도 커진다. 출연이 마무리되면 운해장학재단이 보유한 SNT홀딩스 주식은 148만9000주, 지분율 9.99%가 된다. 기본재산은 약 1760억원, 주가 상승분을 반영한 전체 운용재산은 약 2500억원 규모다.
돈이 향한 곳은 학생과 연구 현장이다. 운해장학재단은 올해 대학생 620명에게 1인당 8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지급한 장학금은 총 53억3500만원이다.
지원 대상도 넓혔다. 로보틱스와 SMR(소형모듈원자로), K-방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3개 팀을 선정해 팀당 1억원을 지원했다.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75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행복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 [사진제공 SNT그룹]]](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930/1790776842145_308947380.jpg)
재단 설립 이후 13년 동안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2176명이다. 지급된 장학금은 총 167억원에 달한다. 이공계 우수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은 대학원 연구와 교육 소외계층 지원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 회장이 장학사업에 꾸준히 사재를 출연해 온 배경에는 기업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발전이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 환원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 회장은 이번 출연과 관련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기업가로서의 중대한 책무”라고 말했다.
2013년 100억원으로 시작한 최 회장의 사재 출연은 13년 뒤 560억원으로 늘었다. 그동안 2176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고, 올해는 620명의 대학생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이 다시 내놓은 460억원도 결국 숫자보다 그 돈이 향할 곳에 눈길이 간다. 다음 세대의 공부와 연구를 오래 뒷받침하는 것, 그가 13년째 같은 선택을 이어가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