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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무제한 교통패스’ 도입

산타뉴스 이성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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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농어촌 기본소득까지 포함된 2026년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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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대중교통, 아동복지, 농어촌 지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예산에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패스, 아동수당 확대, 육아·돌봄 지원 강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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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 원으로 ‘교통 무제한’

 

내년부터 월 5만 원대~6만 원대 비용만 내면 전국에서 버스·지하철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가 도입됩니다.

일반 시민: 6만 2천 원

청년·어르신·저소득층: 5만 5천 원


GTX·광역버스를 포함한 프리미엄 정액권도 마련돼, 일반인은 10만 원, 청년·어르신 등은 9만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K-패스’ 환급 지원도 강화돼 어르신 환급률은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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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만 8세까지 확대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현재 만 7세 이하에서 만 8세 이하로 상향됩니다. 앞으로 매년 1세씩 확대해 2030년에는 만 13세 미만 아동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수도권: 월 10만 원

 

비수도권: 10만 5천 원

 

인구감소지역: 최대 13만 원(지역사랑상품권 포함)


또 다자녀·장애인 가구의 기저귀·분유 지원 기준도 넓혀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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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돌봄 지원 강화

 

아이 돌봄 서비스는 소득 기준을 넓혀 더 많은 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됩니다.

지원 대상: 중위소득 200% 이하 → 250% 이하

취약계층 돌봄 시간: 연 960시간 → 1,080시간

심야 긴급돌봄 수당 신설(하루 5천 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도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되며, 대체인력 지원금도 추가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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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의 6개 군을 선정해 주민 약 24만 명에게 매월 15만 원씩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지역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든든한 한 끼 지원’ 사업도 함께 도입됩니다. 점심 외식 시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고, 아4침밥은 천 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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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가

 

정부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대중교통, 아동복지, 농어촌 지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예산에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패스, 아동수당 확대, 육아·돌봄 지원 강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성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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