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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 기억했다”…안정환, 유튜브 수익 4억 전액 기부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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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조손가정에 4억 3600만원 전달…“재능 나눔에서 시작”
안정환 [사진제공 나무위키]
안정환 [사진제공 나무위키]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운영 수익금 4억 3600만원 전액을 기부한 사실과 그 배경을 밝혔다. 그는 4월 11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영상에서, 채널 운영 5년 동안 쌓은 수익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과 축구 꿈나무를 위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주로 조손가정과 유소년 선수 지원에 쓰였다. 안정환은 “처음부터 재능 기부의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기부는 개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환경을 떠올리며, “축구는 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장비, 훈련, 대회 참가비 등 부담이 큰 종목 특성상, 유소년 선수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한 그는 지도자로 활동하는 지인들을 통해 현장의 상황을 접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원이 절실한 사례들을 꾸준히 확인했고, 기부 방향 역시 자연스럽게 청소년과 스포츠 꿈나무 중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채널 ‘안정환 19’는 약 5년간 운영되며 누적 기부액 4억 3600만원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경기 상황이 어려워 목표 금액 달성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언급하며, 현재 5억 원 기부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기부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해 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안정환은 선수 은퇴 이후 방송 활동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스포츠 경험과 영향력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화려한 선수 경력 뒤에 있던 개인의 기억은 조용히 다음 세대를 향했다. 과거의 어려움을 되돌아본 선택은, 현재 누군가의 기회를 조금 더 넓히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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