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소록도 방문

2025년 6월 25일,
【산타뉴스 】편집부
이 재명 대통령이 재임 후 처음으로 소록도를 공식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소록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센인들의 오랜 기다림에 대한 위로이자, 화해와 사랑의 메시지였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 수용되어 고통받았던 땅이다. 오랜 세월 격리와 차별 속에서도, 사람들은 이 섬에서 조용히 살아왔다. 그리고 그들 곁에는 늘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해준 간호사들과 봉사자들, 그리고 하늘로 떠난 수많은 이들의 기억이 깃들어 있다.
이날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상의 여성 환자 한 분을 조용히 위로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병상 옆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환자의 손을 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곳까지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그는 이어 오래된 병동과 성당, 그리고 수십 년 간 이곳을 지켜온 간호사 수녀들의 거처도 둘러봤다. 그곳엔 환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다 낡은 휠체어와 벽에 붙은 어린아이의 그림 하나도 소중한 역사였다.
이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소록도 사람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만든 벽을 허물고, 잊힌 사람들을 향해 먼저 다가가는 것이 진짜 국가의 품격입니다. 소록도는 결코 외딴 섬이 아닙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마음입니다.”
방문 중 이 대통령은 “사회적 편견이 아직도 남아 있다”라며, 한센인을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소록도 의료진은 노후된 시설과 부족한 환경을 직접 언급했으며, 이 대통령은 “시설이 오래돼 필요한 것이 많지 않느냐”고 묻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비가 새는 별관 지붕 보수 예산 편성 사실을 언급하며,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했던 소록도 방문에서,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섬세한 보살핌과 진정성 있는 대화로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울림을 남기며, 사회적 편견을 녹이는 작은 온기로 기억될 것이다.
이날 소록도에는 정치인의 방문이 아닌, 사람의 발걸음이 닿았습니다.
그리고 【산타뉴스】는 믿습니다.
사랑과 연대는 오늘도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