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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담배 피우는 순간 감지해 자동으로 금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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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담배 피우는 순간 감지해 자동으로 금연 방송…

산타뉴스 이 성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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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AI 흡연 제로’ 본격 시행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공장소 흡연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금연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AI 흡연 제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 담배를 입에 무는 동작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해, 즉시 "금연구역입니다. 흡연을 삼가주세요" 같은 안내 음성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단속 인력이 상시로 배치되기 어려운 골목, 계단, 아파트 앞 등에서 유용하게 작동한다.

 

박선영 서초구보건소 금연관리팀장은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나가야 했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는 민원 전화가 줄어드는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고안한 김도혁 씨는 “아내가 집 앞에서 담배 피우는 걸 정말 싫어해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냈다”며, “그 생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AI 금연 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성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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