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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지휘자, 40년 무대 경험 담은 『오케스트라 경영학: 하모니의 역설』 출간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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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으로 풀어낸 리더십과 전략, 오케스트라에서 찾은 경영의 본질
지휘자 정현구의 경영서 '오케스트라 경영학: 하모니의 역설'

대한민국 명인(지휘 부문, 2024) 정현구 지휘자가 40년간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경영서 『오케스트라 경영학: 하모니의 역설』이 2026년 4월 출간됐다. 

이 책은 오케스트라 현장에서 체득한 리더십과 조직 운영의 원리를 경영 언어로 재해석한 에세이다.


정 지휘자는 수십 년간 수백 명의 연주자를 이끌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조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성과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특히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음악을 만든다’는 역설적 구조를 통해 현대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을 설명한다.


책은 단순한 비유를 넘어 실제 사례와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조율(Tuning)을 전략 정렬로, 침묵을 강력한 지시로 해석하며, 레퍼토리 선택을 기업 전략 수립에 비유한다. 

 

왜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도 조직이 흔들리는지, 반대로 최소한의 지시로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피터 드러커의 경영 이론을 기반으로 지식근로자, 조직 구조, 리더십의 본질을 오케스트라 구조와 연결해 설명한다. 

이는 기존 경영서가 전달하지 못하는 현장 중심의 감각을 보완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오케스트라 경영학: 하모니의 역설』은 리더십을 ‘지시’가 아닌 ‘조율’로 바라보게 만든다.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조용하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책은 화려한 해답 대신, 균형과 해석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독자에게 묻는다. 이미 하나의 오케스트라 안에 있는 우리는, 과연 어떤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가.

정현구 지휘자
정현구 지휘자 [사진제공 시민문화예술협회]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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