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15년 전 ‘피자 들고 보육원 방문’ 미담 재조명…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 잔잔한 울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배우 유지태의 과거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약 15년 전 서울 강남의 한 보육원을 찾았던 일화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연은 최근 영화 관련 영상 게시물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을 통해 공개됐다. 글쓴이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위해 보육원을 방문했을 당시, 유지태가 매니저 없이 혼자 피자를 여러 판 사 들고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기는 201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당시 보육원은 보일러가 고장 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내가 충분히 따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별도의 공식 행사나 홍보 일정이 아닌 개인적 방문이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글쓴이는 “아이들은 그가 유명 배우인지 몰랐다. 크리스마스에 함께 시간을 보내러 온 어른 정도로만 알았다”며 “그저 피자를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공연 종료 이후에도 그는 서둘러 떠나지 않고 아이들과 남아 시간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일화는 영화 흥행과 맞물려 확산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단종과 촌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근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유지태는 극 중 한명회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개된 미담은 특정 캠페인이나 후원 홍보와 연결된 사례는 아니다. 다만, 개인 차원의 방문이었고 별도 알림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연예인의 사회공헌 활동이 공식 프로그램 중심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비공식적이고 자발적인 행보라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온라인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오래전 일인데도 따뜻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확인된 사실은 제한적이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담을 중심으로 공유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영화 속에서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을 연기한 배우. 스크린 밖에서는 조용한 방문으로 기억되고 있다. 화려한 조명과는 다른 방식의 존재감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조명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