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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16년간 월급 없이 병원 설립
산타뉴스 성 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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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억 넘는 기부로 루게릭 환자 위한 꿈 실현
![션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804/1754314739023_878961092.jpg)
가수 션이 16년 동안 단 한 푼의 월급도 받지 않고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에 힘써온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션은 루게릭 요양병원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설립 과정과 자신의 기부 활동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그는 결혼 다음 날부터 하루 만 원씩 기부를 시작해 지금까지 60억 원 이상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션이 병원 건립을 위해 16년 동안 대표직을 맡으면서도 한 번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아내 정혜영 씨와 함께 6억 원 이상을 기부했고, 10만 명이 넘는 시민과 여러 기업이 함께 힘을 보탰다”며 “그 결과 총 239억 원 규모의 루게릭 요양병원이 완공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병원은 루게릭병 환자였던 고(故) 박승일 전 농구코치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션은 “박 코치가 병을 앓으며 우리나라 루게릭 환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알려줬고, 그로 인해 반드시 요양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션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이 병원의 대표이자 대표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으로,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76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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