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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대사, 따뜻한 나눔으로 산타 정신을 실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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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대사, 따뜻한 나눔으로 산타 정신을 실천하다

남철희 발행인
입력

 

이경태 전 주 OECD 대사가 가족과 함께 서울대병원에 30억 원을 기부하며, 산타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이 기부금은 고난도 수술과 정밀 시술을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첨단 의료 시설인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조성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수술실은 환자가 이동하지 않고도 최첨단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28일부터 첫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경태 전 주 OECD 대사(왼쪽)와 부인 정재은씨,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사진 서울대병원
이경태 전 주 OECD 대사(왼쪽)와 부인 정재은씨,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 사진 :서울대병원]

이 대사의 기부는 부인 정재은 씨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정 씨는 "이제 나이도 들었고, 인생을 정리할 때가 됐는데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남편과 아들들도 뜻을 모았다. 이 대사는 "환자 생명을 살리는 병원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기부처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이번 기부가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사 부부는 이번 기부 외에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지원기금 20억 원을 추가로 약정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청년층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초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 했으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정재은 씨는 "이번 기부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가족의 뜻을 담아 수술실 이름을 '정재은 하이브리드 수술실'로 명명했다. 이 수술실은 최신 의료 영상 장비와 로봇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난도 복합질환에 대한 정밀하고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산타뉴스는 이경태 대사와 그의 가족이 보여준 나눔의 정신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이들의 선행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산타뉴스는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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