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은 대한민국에서 교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날로, 일부 학교나 교육 기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기도 한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공식적인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줄어든 경향이 있다.
교권 보호 분위기로 교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형식적인 감사 표현보다 실질적인 교권 보호에 집중하자는 여론이 커졌다.
또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영향으로 선물이나 식사 등 감사 표현이 법적으로 조심스러워지면서, 행사 자체를 최소화하거나 없애는 경우도 많아졌다.
교육현장의 변화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감사 카드나 편지 전달 등 교사들을 위한 학교 자체 감사 영상 상영과 학생 대표의 감사 인사나 간소화된 행사나 온라인 메시지 전달 등 비공식적이고 조용한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교육부 및 교육청 행사 차원의 행사를 열고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에서는 ‘올해의 스승상’ 시상식에서 소규모 모범 교원 포상등 공식적인 기념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일반 학교 현장에서는 기념식 없이 일상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스승의 날은 교사의 노고에 감사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스승의 날의 유래와 제정 과정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JRC) 단원들이 세계 적십자의 날(5월 8일)을 기념하여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1963년 충청남도 내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9월 21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고 사은행사를 실시하였다.
1964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변경하고 날짜를 5월 26일로 정하였다.
1965년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였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고 백성을 살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다.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스승의 날이 부활되었고, 같은 해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의 스승의 날이 자리잡게 되었으며, 매년 5월 15일에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