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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배구 스타 임성진, 재난 피해 반려동물 가구에 기부…“작은 위로 되길”

진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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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수익금 통해 구호 물품 지원…입대 전 마지막 나눔 실천
재난 피해 반려동물 가구에 기부금 전달한 임성진 [KB손해보험 배구단 제공]
재난 피해 반려동물 가구에 기부금 전달한 임성진 [KB손해보험 배구단 제공]

오는 4월 27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둔 프로배구 선수 임성진(KB손해보험 스타즈)이 재난 피해 반려동물 가구를 위해 기부에 나섰다. 

소속 구단은 10일, 임성진이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화재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구호 물품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물품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협회 측은 반려동물 사료,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를 제작해 피해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재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반려동물 지원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임성진은 평소 반려견을 가족처럼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공감이 이번 기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입대 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마음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단의 사회공헌 활동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KB손해보험은 2023년부터 해당 협회와 함께 재난 구호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선수 참여형 기부 활동을 통해 공공적 역할을 확대해왔다. 이번 기부 역시 이러한 지속적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입대를 앞둔 임성진은 팬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며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 남은 자리에서 남긴 선택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재난 현장에서의 작은 물품 하나는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회복을 의미한다. 그의 기부는 그 조용한 변화를 향한 한 걸음으로 남는다.

진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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