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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026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 기부…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 나선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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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네이버 해피빈과 캠페인 시작…홈런 1개당 100만원 추가 기부
이정후 [사진제공 위키백과]
이정후 [사진제공 위키백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2026시즌 정규리그에서 기록하는 안타 1개당 10만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로 사용된다. 캠페인은 3일 푸르메재단이 발표했으며, 네이버 해피빈도 동참한다.


이번 약속은 푸르메재단의 ‘우리저금통’ 캠페인의 일환이다.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시민 참여형 모금 방식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장애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재활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을 적립한다. 네이버 해피빈은 여기에 더해 홈런 1개당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선수 개인의 기록이 곧 치료비로 연결되는 구조다. 성적과 선행을 동시에 약속한 셈이다.


이정후의 기부는 일회성이 아니다. 그는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 회원으로, 2019년부터 장애어린이를 위해 총 1억2천500만원을 기부해 왔다. 꾸준함이 이번 시즌 약속의 배경이 됐다.


푸르메재단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아동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재활치료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장기 치료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캠페인은 이런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후는 “아이들을 위한 약속인 만큼 시즌을 더 책임감 있게 보내겠다”며 “많은 분의 참여가 아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 측도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스포츠 기록은 숫자로 남는다. 그러나 그 숫자가 누군가의 치료 기회로 이어질 때, 의미는 달라진다. 2026년 이정후의 방망이는 승부를 넘어 또 다른 변화를 향해 움직인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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