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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50세 생일… 타이거 우즈, 300억 원 기부로 남긴 메시지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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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파티보다 교육을 택했다… TGR 재단 통해 미래 세대 지원
타이거 우즈 50세 생일파티 [TGR 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 50세 생일파티 [TGR 인스타그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50세 생일을 기념해 약 300억 원 규모의 기부를 약속했다.
우즈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미식축구(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 아서 블랭크와 함께 총 2,0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파티는 특급 호텔에서 열렸고, 유명 인사 약 300명이 참석했다.
록스타 존 본 조비가 축하 공연을 펼쳤고, 참석자들은 우즈를 상징하는 붉은색 의상을 맞춰 입었다.
화려한 무대의 중심에서 우즈는 조용히 ‘기부’를 선택했다.


기부금은 우즈가 설립한 TGR 재단을 통해 사용된다.
재단은 과학·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학습 연구소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청소년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과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TGR 재단은 우즈가 30년 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우즈는 선수 생활과 별도로 교육 격차 해소와 청소년 역량 강화에 꾸준히 힘을 쏟아왔다.
이번 기부 역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기존 교육 지원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우즈는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말은 짧았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이번 기부는 금액보다 선택이 남긴 메시지가 크다.
성공의 상징인 생일 파티 한가운데서, 우즈는 개인의 축하를 사회적 약속으로 바꿨다.
교육이라는 오래 걸리는 영역을 향한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누군가는 케이크를 자르고, 누군가는 미래를 남긴다.
타이거 우즈의 50번째 생일은 기록이 아닌 방향을 보여줬다.
화려함은 하루였지만, 기부의 효과는 오래 남는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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