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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김상윤 주무관 - 2만분의 1의 기적, 생명을 깨운 '희망의 씨앗'

김란희 기자
입력
얼굴도 모르는 혈액암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

차가운 도심 속에서도 누군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따뜻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양천구청 의약과에서 근무하는 김상윤 주무관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최근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혈액암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김상윤 양천구청 주무관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준비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김상윤 양천구청 주무관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준비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6년을 기다린 소중한 약속

 

조혈모세포 기증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타인과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고작 2만분의 1. 바늘구멍보다 좁은 이 확률을 뚫고 기적처럼 인연이 닿아야만 가능합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019,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뒤 묵묵히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6년 만에 찾아온 운명적인 연락에 그는 망설임 없이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응급구조사의 사명, 인간 김상윤의 진심

 

평소 재난의료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을 누비던 베테랑 응급구조사인 그에게 '사람을 살리는 일'은 삶의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증은 그에게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응급구조사로서 환자를 돕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이번 기증은 한 개인으로서 오직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해 정성을 쏟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상윤 주무관

 

우리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의 용기가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되찾아준 '기적'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실천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파동을 일으킵니다

김 주무관이 전달한 것은 단순한 세포가 아니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었습니다.

 

세상은 이런 분들 덕분에 조금 더 살만한 곳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상윤 주무관님의 따뜻한 마음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분에게 건강한 새 삶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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