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오늘의 산타

윤하, 기초과학 장학금 신설…매년 1억 원 기부로 과학 인재 지원

김영택 기자
입력
‘히든싱어8’에서 전해진 조용한 실천, 음악을 넘어선 선한 영향력
가수 윤하 [사진제공 나무위키]
가수 윤하 [사진제공 나무위키]

가수 윤하가 2026년 4월 7일 방송된 히든싱어8에서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직접 신설하고, 매년 약 1억 원을 기부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교적 지원이 부족한 분야를 대상으로, 개인이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장학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이 내용은 방송에 함께 출연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설명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장학금 자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음악에서 시작된 관심,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다


윤하는 그동안 음악 안에서 과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주목받아 왔다.
대표곡인 ‘사건의 지평선’과 ‘오르트구름’은 우주과학 용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이는 단순한 이미지 차용이 아니라 실제 학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결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과학에 대한 관심은 작품 안에 머무르지 않았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의미 있다고 판단한 분야를 현실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장학금 설립이라는 방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원이 닿기 어려운 분야를 향한 선택


기초과학은 성과가 단기간에 드러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민간 후원이 적은 분야로 꼽힌다.
연구 환경 역시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학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부담을 겪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윤하의 장학금은 이러한 구조적인 한계를 인식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특정 성과나 가시적인 결과보다는, 연구의 기반을 지탱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다.


매년 일정 금액을 꾸준히 지원하는 방식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의미를 갖는다.
일회성 도움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이어지는 지원이기 때문이다.


방송을 통해 드러난 또 다른 면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로서의 윤하뿐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고민과 태도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그는 ‘히든싱어’ 출연에 대해 오랜 바람이었다고 밝히며, 무대 밖의 소박한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화려한 경력과는 별개로,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실천해온 시간이 조용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크지 않은 목소리로 이어지는 방향


윤하의 기부는 크게 드러나기보다, 필요로 하는 곳을 향해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초과학처럼 당장의 주목을 받기 어려운 분야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 방향은 더욱 분명하다.


음악으로 시작된 관심이 현실의 지원으로 이어지고, 다시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흐름.
그 선택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