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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딸 재이와 107가구 아동 수제화 기부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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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앞둔 따뜻한 선물… ‘재이 프로젝트’로 이어질 나눔의 약속
방송인 박수홍과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이사장. [사진제공 주사랑공동체]
방송인 박수홍과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이사장. [사진제공 주사랑공동체]

방송인 박수홍이 딸 재이와 함께 미혼양육가정 아동들을 위한 수제화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박수홍 부녀는 최근 공동체를 찾아 107가구 아동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수제 신발을 지원했다. 

아이들의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준비한 생활밀착형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후원보다 ‘부모가 된 이후 확장된 돌봄의 감각’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수홍은 자녀를 키우며 주변 아이들을 더 돌아보게 됐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작은 기쁨을 전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했다. 기부의 동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설명한 셈이다.


지원 물품이 아동용 수제화라는 점도 상징성이 있다. 

신발은 아이들에게 생활 필수품이면서 동시에 성장과 이동, 새로운 시작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이다. 실용성과 정서적 의미를 함께 담은 선택으로 읽힌다.


수혜 대상은 미혼양육가정 107가구다.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필요한 가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취약가정 아동 지원의 성격도 가진다. 

특정 계층을 겨냥한 맞춤형 나눔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분명하다.


박수홍은 이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재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 

일회성 미담을 넘어 지속형 공익 프로젝트로 확장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최근 연예인의 기부가 단순 금전 후원을 넘어 구체적 사회 문제와 연결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사례 역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명인의 선행이 공감과 참여를 확산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주사랑공동체는 미혼모와 위기 영아 보호 활동을 이어온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원이 해당 기관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은 기부의 전달 구조와 공공성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필요를 아는 현장과 후원이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이다.


숫자로 보면 107켤레의 신발이다. 그러나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린이날 선물이자 누군가 자신을 생각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나눔이 때로 물건의 가격보다 마음의 방식으로 기억되는 이유다.


성공이나 유명세가 아닌 ‘함께 돌보는 마음’을 보여준 이번 기부는 규모보다 방향으로 남는다. 

박수홍과 딸 재이 이름으로 시작된 작은 선물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억될 응원이 될 수 있다.


좋은 나눔은 거창해서가 아니라 구체적일 때 힘을 가진다. 

아이들의 발걸음을 위한 한 켤레의 신발이,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움직이는 작은 시작이 되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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