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요가 생겼는가?
동요는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온 어린이를 위한 노래입니다.
각 나라마다 전통, 언어, 가치관을 담아 독자적으로 발전했지만,
공통적으로는 교육, 정서 발달, 전통 전승, 놀이와 오락 등의 목적으로 생겨났습니다.
1. 동요가 생긴 이유
교육 목적 : 언어 학습, 숫자 세기, 질서, 예절 등을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정서적 안정과 공감 :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놀이와 오락 : 율동과 함께 부르며 놀이의 일환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줍니다. 구비문학에서 전통 전승이 되었습니다. 민요에서 파생되어 전통을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 세계 동요의 역사와 유래
각 나라마다 ‘어린이 노래’의 전통이 있었고, 시간이 흐르며 구전 민요 → 문학적 동요 → 현대 창작 동요로 발전했습니다.
나라 유래 대표 동요 특징
한국 민요 : 창작 동요 (1920년대부터) 반달, 고향의 봄, 섬집 아기 시적 표현, 자연·감성 중심
일본 메이지 시대 교육용 노래 : 赤とんぼ(붉은 잠자리), ふるさと(고향) 애수 어린 분위기, 계절감 강조.
중국 민요 : 계몽기 아동가요로 小白船(하얀 배), 世上只有妈妈好(세상엔 엄마뿐) 효도, 민족성 강조
영국 중세 : 마더 구스 (Mother Goose) Twinkle Twinkle Little Star, London Bridge 운율과 리듬, 동물이나 사물 의인화
미국 : 영국 마더 구스 계승 → 포크송 포함 Old MacDonald, Yankee Doodle 리듬감, 반복 구조, 농촌문화 반영
프랑스 : 르네상스 시절 자장가 유래 Frère Jacques (자크 형제), Alouette 라임과 반복 강조
독일 : 민속 전래곡 중심 → 현대 교육 노래 Alle meine Entchen, Hänschen klein 교육 중심, 사회적 가치 강조
러시아 : 민요와 혁명 이후 교육 음악 Чунга-Чанга(춘가찬가), Крылатые качели 공동체, 상상력 강조
3. 한국 최초의 공식 동요
'반달' (1924년)로서 작사: 윤극영 작곡: 윤극영입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동요의 아버지로 불리는 윤극영 선생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살린 동요를 처음으로 창작한 인물입니다. ‘반달’은 일제강점기 시절, 어린이에게 꿈과 위안을 준 곡이었습니다.
4. 동요의 전승 방식
구전(oral tradition): 옛날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말로 불러주며 전함
동화책·음반 : 근대 이후 기록 매체 발달로 동요가 정착
라디오·TV·교육과정 : 공교육 도입 이후 체계적인 동요 교육 확산
디지털 시대 : 유튜브, 앱, 동요 영상 등을 통해 세계 어디서나 공유
마무리
동요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관, 정서, 문화를 담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각 나라의 동요를 비교하며 부르면 세계문화 감수성과 언어학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